가오동 베트남 쌀국수집 진타이에 다녀왔다.

휴가를 애매하게 쓰는 바람에 아이들은 어린이 집에 가고 아내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날.

아내에게 먹고 싶은 거 말해 보라고 하니 잠시 생각하더니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싶단다. 그때부터 폭풍검색.

하지만 바로 깨달았다. 아 난 동구에 살고 있지. 동구엔 뭔가 조금만 특별한 메뉴를 고르면 그걸 파는 집이 없다. 없어….ㅠㅠㅠㅠ

그래서 포기하려던 찰나, 동구의 희망 가오동에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는 걸 발견.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진 몇 편의 방문기를 살펴보고는 바로 달려갔다.

 

아깝게도 가게 전경은 찍질 못했다. 가게 입구에 놓인 싸인보드부터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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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정확히 말하면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은 아니다. 베트남과 타이 음식을 파는 집이다. 하지만 어디냐, 쌀국수를 팔아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

들어가서 메뉴판을 뒤직이고 곧바로 주문을 날렸다. 아내는 안심양지쌀국수, 나는 매운해물팟타이.

직원이 주방을 담당하는 사장님과 홀 서빙을 하는 아가씨 단 두 분. 그런데 홀 서빙하는 분이 왠지 초보의 포스를 풍기셔서 살짝 불안. 주문도 다시 확인하러 오시고…

잠시 기다려서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이거슨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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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주문한 안심양지쌀국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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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적당히 올려져 있고, 국물맛도 시원하고 좋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건, 아내가 ‘고수’를 조금 달라고 부탁했는데 다 떨어졌다고 한다. 우리가 오전 11시반쯤 갔는데 “다 떨어졌다”니?

고수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쌀국수집이라…조금 아쉬운 대목이었다.

 

다음은 나의 매운해물팟타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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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면서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다.

국수는 비빔국수, 냉면은 비빔냉면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볶음국수의 맛 또한 매우 선호하는 편인데 이 국수는 추천할 만하다.

 

[가격] 안심양지쌀국수 6,900원 / 매운해물팟타이 8,900원

[장점] 일단 동구에 쌀국수집이 몇 개 없다. 존재하는 것으로 감사. 맛도 괜찮다.

[단점]

  1. 쌀국수집에 고수가 없다니
  2. 주방 앞에 걸려 있는 쌩뚱맞은 “Merry Christmas” 배너
  3. 홀 구석에 주차된 자전거(왜 자전거를 여기다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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