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이의 난감한 질문

잠자리에 들기 위해 불끄고 누웠는데 난데없는 예원이의 질문.

예원: 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가?
아빠: 천국에 가지.
예원: 천국은 무슨 나라야?
아빠: 하나님 나라지.
예원: 그런데 아빠랑 엄마는 나보다 나이가 많잖아. 그럼 나보다 빨리 죽어?
아빠: 아마도 그렇겠지.
예원: (울먹이며) 그럼 어떻해. 나랑 창윤이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단 말이야.
아빠: (당황해서) 아니야 예원아. 엄마 아빠는 오래 오래 예원이랑 같이 있을거야.
예원: 그래도 아빠는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먼저 죽는거잖아. 난 밥도 할줄 모른단 말이야. 어떻게 살아. 으앙~~~~~~~~

아, 우리 감수성 돋는 딸래미. 어찌 할꼬.
결국은 “하나님 엄마 아빠 죽지 않고 건강하게 살게 해주세요”라고 함께 기도하는 것으로 겨우 마무리.
6살에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우리 딸. 이럴땐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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