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고(Glasgow) 체류기-20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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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고에서 맞는 첫 주일이다. 글라스고에 온 다음날, 비가 왕창와서 아침에 40분 걷다가 신발에 물이 다들어갔는데 그 신발을 하루 종일 신고 다녔더니 냄새가 장난이 나이었다. 말린다고 말렸는데 냄새가 아주 없어지진 않았다. 그래서 어제 시내에 간 김에 5파운드(8천원)주고 싼 운동화를 새로 샀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또 비가 왕창 왔다. ㅠㅠ 인생 다 그런거지….

오늘은 두 번의 예배를 드렸다. 오전 11시에는 Partick South Parish Church의 예배에 참석했다. 물론 100% 영어예배.
푸근한 동네 아저씨같은 인상으로 늘 반겨주시는 Andy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예배였다. 나름 환영도 받고.

영어에배를 마치고는 한인교회로 와서 점심식사를 했다. 한인교회 예배는 오후 2시라 좀 여유가 있었다.
간단하게 먹자가 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잘해보려다 보니 일이 복잡해졌다. 하지만 덕분에 맛도 있었고 예배당에 일찍 오신 몇몇 분들에게 나눠드릴 수도 있어서 감사했다. 역시 우리팀은 먹는 일에 참 에너지를 많이 쓴다. ㅎㅎ

식사 후에 한인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예배의 문을 여는 뜨거운 찬양인도가 무척 진지하고 인상적이었다.
우리 팀들 모두 찬양시간을 통해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한다.
오늘 예배 설교는 우리 팀원인 조영래 선교사님이 하셨다. 아주 힘있고 진지한 도전의 설교였다.

예배 후에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애찬을 나눴다. 오늘 메뉴는 라면밥.
주일 예배 후 애찬은, 작년까지는 가정별로 돌아가면서 섬겼는데 올해부터는 특별히 당번을 정해두지 않았단다.
그래도 아직까지 펑크난 적은 없다고. 오늘도 아직 자원자가 없는 걸 보시고, 권사님 한 분이 준비해 주셨다고 한다.
(이 권사님의 정체에 대해 서프라이즈한 할말이 있지만….일단 패스…..ㅋㅋ)

우리팀원들은 모두 신라면 컵라면을 먹었다. 한국에서 먹던 거랑 내용물이 달랐다. 버섯도 큰게 들어가 있고….제발 한국에서도 이렇게 내줘!!!

애찬을 마친 후에는 잠시 한숨 돌리고, 다시 Partick South Parish Church로 이동.
이 교회에서 하고 있는 무료식사 프로그램에 봉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홈리스나 빈곤층들을 위해 주일 저녁 1시간 동안 교회 카페를 개방해서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사역이란다.
우리가 봉사하는 동안 50~60명 정도의 분들이 다녀가셨다.
안 되는 영어로 서빙도 하고, 테이블 닦고, 마무리된 후에는 집기류 정리를 도왔다.

돌아와서는 마무리 모임. 다들 살짝 입이 심심해 보여서 가위바위보 해서 마트 뛰어가서 간식 조달해서 먹었다.
역시 일한 후엔 달달한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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