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서신] 2019년 10월 소식 전합니다.

1학기에 비해 2학기가 참 빠르다는 생각을 늘 해 왔는데 2학기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가 버렸네요. 9월 사역 소식을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1. 일명 “독수리5형제” 모임 했습니다.

1997년에 제가 캠퍼스 선교사로 첫 발을 내딛을 때 함께 했던 5명의 동기들(학번으로는 다들 형님들)이 있습니다. 1년에 한 두 번 만남을 계속 해 오고 있는데 이번에도 다들 바쁜 가운데 시간늘 맞춰 천안에서 모였습니다. 이제는 각자가 서 있는 자리들이 달라졌지만 옛 추억울 공유한 사이인지라 늘 즐겁네요. 제가 지구대표 취임한다고 선물 사줘야 한다고 분위기 잡아서 말리느라 애썼네요.(결국은 아내와 커플 점퍼를 얻어 입게 됐습니다 ㅠㅠ 송구할 따름이네요)

#2. 캠퍼스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지구 대표가 되기 전에는 동부채플 책임을 10년 넘게 맡았던지라 서부채플에 속한 캠퍼스들은 툭별한 이슈가 없는 한 방문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2학기 시작과 함께 시간을 내서 서부채플에 속한 캠퍼스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대표선교사 왔다고 뭔가 챙겨주려고 하는게 괜히 부담주는것 같아서 슬쩍 갔다가 슬쩍 사라지려고 노력중입니다. 캠퍼스 담당 선교사님들이랑 식사나 티타임갖고 학생들 간식 사 주는 정도 하고 있어요. 9월에는 배재대, 대전과기대, 한밭대를 다녀왔습니다. 10월에도 빨빨거리고 다녀 볼랍니다.

#3. 20년 운전경력에 오점을 남겼네요. 차 긁어먹었습니다 ㅠㅠ

추석에 처갓집 다녀오는 길에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사각지대에 있던 철제 기둥을 못보고 꺽는 바람에 조수석 문이 찌그러지고 차체까지 안으로 밀렸습니다. 제 잘못이니 누굴 탓할 수도 없고 눈물만 주룩주룩. 수리를 맡겼는데 열흘 넘게 걸린다고 해서 당분간 뚜벅이 모드 중입니다. ㅠㅠ

#4. 아내와 함께 심리검사를 받았습니다.

DFC에서는 선교사님들의 장기사역을 돕는 차원에서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저희 부부 차례가 되서 선후배 동료 선교사들의 평가와 함께 전문심리상담기관에서 검사를 받고 상담을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올 해가 결혼 13년차인데 함께 살면서 느끼고 있는 차이를 객관적 자료로 확인하고 어떻게 서로 보완해 갈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이지만 어떻게 다듬어 갈지가 참 어렵네요.

#5. 지구 대표 취임식을 했습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지구 대표로 일하고 있었는데 지난 9월 28일에 취임예배를 드렸습니다. 말 그대로 만감이 교차하는 날이었습니다. 저에겐 이런 예식들이 부담스럽기만 한데 이것도 또 하나의 과정이려니 하고 담담하게 맞이 했네요. 여러 모양으로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6. 가족들 이야기

  1.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어머님이 혼자 지내기 시작하신지 4달이 지났습니다. 예전보다 기력이 없어하시고 소화가 잘 안되는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자주 들여다 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혼자 적적하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앞으로 어떻게 섬겨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2. 아내 정구연 선교사는 제가 지구 대표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신경을 많이 못 쓰게 된 대전대 사역과 대전지구 재정 담당자로써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사역과 집안 살림을 병행하느라 체력적으로 피로감이 많은데 제가 별 도움이 못되고 있는 상황이라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3. 예원인 충남대 미대에서 선발한 초등학교 미술영재(타이틀이 참 난감합니다) 수업에 응모했는데 뽑혀서 9월말부터 두 달간 토요일마다 충남대에서 미술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지 기대와 염려가 다 있네요.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서 감사합니다.
  4. 10월부터 예원이 창윤이 둘 다 동네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부터 얘기하던건데 중도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다니면 좋겠습니다. 아직 초반인데 둘 다 재밌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7. 기도해 주세요.

  1.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할 지혜를 주소서.
  2. 선교사님들과 학생들의 상황과 필요를 잘 알고, 공동체의 방향성을 잘 이끌게 힘을 주소서.
  3. 가족(정훈구연예원창윤)이 건강하고 늘 하나님 의지하는 삶 살게 해 주소서.
  4. 어머님의 소화 문제가 잘 치료되게 해 주시고, 적적한 생활에 활력이 생길 지혜를 주소서.

#8. 재정후원자가 필요합니다.

대표가 되고 나니 실제적인 부담이 지구 살림살이를 살아내는 것과 동료 선교사님들을 돕는 일입니다. 별도의 대표 활동비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보다 후원모금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캠퍼스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정동역자가 되어 주세요.

♥ 후원 계좌 : 하나은행 647-038095-00108 김정훈
♥ 자동이체 신청 : https://forms.gle/3hzyZAzysfiiui6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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