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투표 가르치기

예원이가 4학년이 되고 나니 ‘전교 학생회장 선거’라는 것에 유권자가 되었다.
그런데 예원이는 이번에 전학을 한 관계로 후보로 나온 선배 학생들을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어떻게 투표해야 하냐고 묻길래 몇 가지 이야기를 해 줬다.

  • 아빠 : 예원아 그러면 이번에 친하게 된 JM이가 찍는다는 사람을 찍으면 어떨까?
  • 예원 : 그것도 좋지만 JM이 선택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일수도 있잖아.
  • 아빠 : 아 그럴수도 있지. 그러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그러면 출마한 학생들의 공약을 잘 봐야 해.
  • 예원 : 어떻게 봐야 하는데?
  • 아빠 : 첫번째는 네가 마음에 드는 공약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거야. 두번째는, 네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 사람이 실제로 할 수 없는 무리한 공약을 말하는 사람은 걸러내는 거야. 예를 들면, 여름 방학을 2달로 만들어 준다든지 하는거 말이야.
  • 예원 : 그럼 무리한 공약인지 어떻게 알아?
  • 아빠 : 학생회장&부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지를 봐야지.
  • 예원 : 학생회장&부회장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데?
  • 아빠 : 학생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선생님들에게 전달하고 결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거야.
  • 예원 : 아 알겠어.

말은 이렇게 했다면 공약을 보고 누군가에게 투표하는 일은 초등학교 4학년뿐 아니라 성인인 나에게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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