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순천 가족 여행-셋째 날(1.27) & 비용 결산

원래 계획대로라면 셋째 날은 특별한 스케줄없이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대전 올라가는게 목표였다.
그런데 둘째날 스토리를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한 분이 “아니 여수까지 갔으면서 게장 무한리필을 안 먹거오냐”는 댓글을 달았다. 무심코 그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했는데 예원이가 갑자기 그거 꼭 먹어야 한다고 난리가 났다. 평소에도 간장새우와 간장게장를 엄청 좋아하는 녀석이라 그 이야기를 그냥 넘길 수 없었나 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숙소는 순천의 북쪽 끝이고, 가야할 곳은 여수에서도 남쪽이라는 것! 지도 앱으로 대충 계산해보니 1시간이 걸리는 거리. 1시간을 내려가야 한다는 건 대전으로 돌아가는 길도 1시간이 추가 된다는 것인데…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 때 아니면 언제 또 오겠냐” 싶어서 좀 무리를 하기로 결정.

검색을 해며 몇 군데의 게장무한리필 가게를 찾았고 그중에서 포스팅이 가장 많은 편인 “명동게장”으로 갔다. 갈치정식은 16,000원, 게장정식은 10,000원. 우리는 게장정식으로 3인분^^ 가족 모두 열심히 게와의 사투를 벌였다. 돌게가 작지만 맛있다더니 빈말이 아니었다. 간장게장을 4번인가 리필해 먹었다. 정말 행복한 순간^^

우리는 게와의 전투에서 승리했고 2시간 반을 달려 대전에 왔다.  중간에 또 오수휴게소에 들려 간식타임^^

처음 출발할 때 가졌던 생각처럼 아이들에게 더 많은 세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여행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좀 더 커서 그런지 소리 지를 일도 많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우리 가족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까?

<소요 비용 결산>

  • 숙박비(휴양림2박) 100,000원
  • 입장료(기차마을, 그림책도서관,케이블카) 111,500원
  • 식사(벽오동,밥팜,명동게장) 95,000원
  • 주유비 70,000원
  • 간식비 30,400원
  • 기념품 4,000원
  • 총지출 410,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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