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순천 가족 여행-둘째 날(1.26)

아침에 일어나 보니 수도가 얼어 물이 안 나왔다. 관리실에 연락하니 숙소를 바꿔준단다.
바꿔주는 건 감사한데 옮겨가는 숙소가 그 앞까지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 아침부터 낑낑대고 짐 나르느라 힘 다 썼다. 그래도 바뀐 숙소가 8인실이라 엄청 넓다. 뒹굴뒹굴~

첫 일정은 순천그림책도서관에 가는 거였다. 얼마전 “여행말고 미(美)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순천사는 연예인 박진희씨가 언급하는 걸 보고 알게 된 곳!

가보니 순천사는 어린이들이 부럽더라. 그 큰 도서관이 전체가 다 그림책들로 꽉 차 있다니… 우리집 꼬맹이들도 재밌게 책을 읽었다. 2층에서는 특별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서 동화그림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었디. 대전에도 이런데가 생기면 좋겠다

그림책도서관을 나와서 간 곳은 서점 “그냥과 보통”
“한국 기독교 흑역사”를 쓴 깡성호씨 부부가 운영하는 책방이다.
인사도 할겸 책도 구경할겸 들렀는데 마침 원데이 클라스로 공예수업이 진행되어 있고, 깡성호씨는 안 계셔서 책 구경만 하고 책 몇 권 사서 나왔다. 미리 연락할까 하다 그냥 왔더니 이런 아쉬움이….

점심식사는 보리밥정식으로 유명하다는 “벽오동”이라는 식당엘 갔다.
오후 2시쯤인데도 사람이 많은 걸 보니 인기는 인기인가 보다.
나는 보리밥정식을, 아내와 아이들은 백반정식을 시켰다.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고 큰 그릇에 밥과 함께 비벼 먹는 방식이다. 반찬들도 깔끔하고 비빔장도 맛있고 꽤 만족도 높은 식사를 했다.

맛난 식사를 마치고는 여수로 이동했다. 돌산과 오동도를 잇는 케이블카를 타러 GoGoGo~
미리 검색한 바에 따르면 케이블카에 두 종류가 있었다. 일반적인 케이블카와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창으로 된 ‘크리스탈 캐빈’. 아이들에게 좀 더 짜릿한 경험을 주려고 우리는 ‘크리스탈 캐빈’을 탔고 아이들은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 흥행 대박^^ 왕복 코스라서 오동도쪽으로 갔다가 자유관광하고 다시 케이블카타고 돌아오면 되는 거였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그냥 케이블카 탑승장에 있는 카페에서 차 한 잔씩 하고 돌아왔다. 날씨가 안 도와줌. 돌아오는 편에는 바람이 너무 불어 케이블카가 좌우로 흔들리는 바람에 정말 영화 찍는줄 ^^

순천에서 맛집을 검색하면 해산물 요리나 한정식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아직 창윤이가 매운 걸 못 먹다보니 식당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본가정식’이 생각나 검색하고 찾아간 곳이 “밥팜”. 예원인 우동먹고 싶다고 해서 우동 시켜주고 아내랑 나는 정식 하나씩^^ 가성비 좋다.

이것으로 길고 긴 둘째 날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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